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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후기, 강의 없이 독학 (책 추천, 공부 방법, 무료 사이트)

하양 :) 2024. 7. 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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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후루룩 정처기 필기를 4일만에 붙고 꿀TIP이랍시고 후기를 적었었는데,

그 뒤로 실기에 붙지 못하고 1년만에 가져왔다...

 

필기를 벼락치기했고,

기본 CS 지식 베이스가 없다보니 벼락치기한 사람에게 실기는 너무나도 가혹하고 냉정했다.

 

 

 

작년엔 부트캠프 + 취업준비로 정보처리기사까지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시험 접수만 하고, 대충 기출만 훑고 가서 사진처럼 장렬하게 불합격 하이파이브 하고 왔다.

 

 

그래서 이번엔 꿀TIP이라고 할 만한 내용보다는

제한된 공부 시간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보면 그렇게 고득점으로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공부한 시간에 비해 합격선보다는 충분히 높았던 것 같다.

 

내가 생각했을 때 개념에 대한 친밀도 10 점 만점이라고 보면,

 

기초 CS 지식 = 1

C언어 = 1

자바 = 2

SQL = 3

파이썬 = 4

 

정도 인 것 같다.

 

당연히 해당 점수가 코딩 실력은 전혀 아니고, 그냥 코드를 보고 읽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친밀도 기준에서 저정도다....

가장 쉽게 나오는 파이썬 문제에는 익숙해서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고, 나머진 그냥 처음부터 공부해야 했다.

 

정보처리기사 특성상 범위가 너무 막연하고 깊게 공부하자면 끝도 없기 때문에 나는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하자고 다짐했다.

 

정보처리기사 실기 비전공자 기준 총평

 

나는 총 실기를 3번 응시하였는데

작년에 필기 합격 후 2회 응시, 올해 1회 이렇게 응시하였다.

 

3번의 경험상 최근 정처기 문제의 트렌드는 "코딩"이다.

 

점점 가볍게 코딩을 공부하고 보기에는 문제의 난이도도 상승하는 게 느껴졌고, 비전공자가 벼락치기로 한번에 합격하기는 쉽지 않다고 느꼈다.

 

특히 올해 1회차 시험은 그냥 코딩 실력에서 갈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보안, 네트워크 등의 이론 문제는 너무 지엽적이지도 않았고 나올만한 곳에서 나왔다고 느꼈다.

(이제 서술형은 거의 안 나온다고 봐도 무방해보였다.)

 

왜 이렇다고 느꼈냐면,

내가 공부한 시험 공략 방법이 1회차에 통했고, 합격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작년에 2회의 시험을 경험해보면서 공부를 하지 않았어도

일단 모르겠는것도 열심히 풀면서 문제를 체감하고 왔었다. 그걸 기준으로 3회때 그것만 파서 공부를 하게 됐다.

 

장렬하게 둘 다 20점과 40점대로 매듭지었지만....ㅎ

 

올해 시험은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여전히 악조건에 시간도 부족했지만 어떻게 점수를 2배 올렸는지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강의 없이 벼락치기 독학 방법

 

나는 올해 1회차 시험의 경우 강의를 일절 보지 않고 책과 구글링으로만 독학했기 때문에 

아예 IT 개념 자체가 낯선 분들은 아래 소개하는 방법이 좀 힘들 수도 있다.

 

어느 정도 감안하고 읽으시길..

 

 

 

1. 책 추천

 

최소한의 투자는 하자!!

 

강의비용 아까워하는 자린고비인 나도 책은 샀다.

 


붙을 자신도 없이 독학을 하면서 책 사는 돈마저 아끼는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물론 구글링하며 여러 자료나 돌아다니는 복원 문제도 많긴 하나...

 

개념을 일일이 찾아보고 이것저것 파편화된 것들을 스스로 정리해서 머릿속에 깔끔하게 집어넣기는 여간 쉽지 않다.

 

벼락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개념을 머릿속에 책갈피 형식으로 밀어넣기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설명을 보고 빠르게 관련된 개념을 떠올려야하기 때문이다.

 

책은 그 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깔끔하게 그 과정을 정리해서 옮겨놓은 결과물이기 때문에 필수라고 생각한다.

 

잘하는 분들이라면 스스로 찾아보는 것이 더 공부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으나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그런걸로 후루룩 보고 붙을 사람이었으면

애초에 이 후기도 안 보지 않았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나는 시나공 실기 책을 구매해서 사용했다. (내돈내산, 광고/협찬 X)

 

 

 

선택 이유는 딱히 별거 없긴 한데, 

난 공부해보고 마음에 들어서 친구들에게도 추천했다.

 

추천 이유

 

1. 무료 강의 :

이해 안 되는 문제만 QR로 무료 강의로 확인해볼 수 있다.

 

2. 기억상자 :

간단하게 폰으로 볼 수 있는데 여러 문제를 단원별로 랜덤으로 뽑아준다. 답을 체크하면 정답 유무와 해설까지 보여주고 내가 알고 있는 문제는 체크해서 다음에 다시 안 보게끔 설정할 수 있다. 내가 아는 개념은 넘기고 모르는 부분만 계속해서 반복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3. ABCD :

각 주제 별로 중요도가 표시돼있다. 나는 그래서 과감하게 CD부분은 아예 보지 않고 넘겼고, AB만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4. 해설의 친절함 :

제일 어려운 부분이 코드문제들일텐데 코드를 어떻게 읽는지 순서도 자세하고, 하나하나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에게 설명해주듯 친절해서 좋았다. 무료강의를 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해설이 자세히 적혀있다.

 

 

 

2.  공부 방법

 

일단 난 시나공 책 1개만으로 독학했다.

 

23년용 도서 그대로 사용했는데, IT 개념이라는 게 신기술 쪽 제외하고는 크게 달라지는 게 없기 때문에 중고책 사용도 전혀 문제 없어보인다. 이번 시험에서도 1문제 빼고는 모두 다 기존 도서에 존재하는 개념들이었던 것 같다.

 

 

1.  중요도가 높은 순서대로 공부하기

 

책을 받아보면 두께가 상당하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확 싫어진다...

그 두꺼운 책을 단기간에 통채로 외울 수 있을까..? 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중요도 순서대로 공부를 시작했다.

 

시나공으로 공부한다면 2권 -> 1권 순서로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2권[SQL, C, JAVA, PYTHON] , 네트워크, 보안, 페이지교체 알고리즘 등이 있기 때문에 그냥 여기서 6~70퍼 이상의 시험문제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2권을 어느정도 마스터했다면 1권에 가서 A/B 중요도의 개념들만 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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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념 문제는 [설명 -> 개념] 유추할 수 있게 공부

 

개념 문제는 요새 서술형이 잘 나오지 않는 추세여서 개념 정의를 달달 외우는 건 비효율적이라 생각한다.

 

개념 정의를 보고 이게 어떤 개념인지 적을 수 있게 영어단어 공부하듯이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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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딩 문제는  연습만이 답

 

공부해야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만 4가지다 보니 막막하기도 했는데 내가 코드를 짜는 게 아니고,

거의 90퍼 이상의 문제가 짜여진 걸 보고 답만 출력하면 되는 거다 보니까 좀 더 공부가 수월했다.

 

1) C언어 & JAVA

언어 특성상 코드 실행 순서가 값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main 함수에서 "어떤 순서"로 실행되는지에 대한 연습을 통해 정확하게 판단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코드에 빈칸 뚫고 쓰라는 문제보단, 출력값이 무엇일지 알아내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오버라이딩 vs 오버로딩 정확하게 구분해서 헷깔리지 않고 적절한 메소드로 출력값을 풀어내야 하고,

C언어에선 포인터 문제가 기본적으로 무조건 나온다고 생각하고 연습은 필수다.

 

처음에 이 두 언어가 많이 낯설긴 해서 나는 아주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공부를 먼저 진행한뒤에

문제를 풀 생각은 아예 버리고 해설부터 보면서 순서를 이해하려고 했다.

 

참고하면 좋은 무료 사이트

 

1-1)  JAVA와 C언어 개념 설명

https://www.tcpschool.com/java/java_datatype_variable

 

코딩교육 티씨피스쿨

4차산업혁명, 코딩교육, 소프트웨어교육, 코딩기초, SW코딩, 기초코딩부터 자바 파이썬 등

tcpschool.com

 

 

1-2)  코드 실행 순서를 안내해주는 사이트 (Python/C/C++/Java 사용 가능)

https://pythontutor.com/render.html#mode=edit

 

Python Tutor code visualizer: Visualize code in Python, JavaScript, C, C++, and Java

Please wait ... your code is running (up to 10 seconds) Write code in Python 3.11 [newest version, latest features not tested yet] Python 3.6 [reliable stable version, select 3.11 for newest] Java C (C17 + GNU extensions) C++ (C++20 + GNU extensions) JavaS

pythontutor.com

 

해당 사이트에 코드를 복사해서 집어넣고 "Visualize Execution" 을 누르면, 

 

Next를 누르면서 Execute 되는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언어들을 처음 접했을때 어디부터 실행되는지를 판단하는게 너무 헷깔렸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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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ython

 

정보처리기사에서 어떻게 보면 정말 기본적인 부분만 알고있어도 풀 수 있는 개꿀 파트이다. 대신 많이 나와봤자 1~2 문제인 듯하다. 

 

추가적인 자료를 찾아볼 필요도 없이, 

책에 있는 정도의 문제만 다 풀 수 있으면 충분하다.

 

보통 for문으로 출력값 계산하기나, slicing 위주로 많이 나오는 것 같다.

 

 

3) SQL

 

이건 생각보다 뭘 물어볼지 예측이 쉽지 않다.

쿼리 빈칸에 어떤 명령어를 넣어야하는지 문법을 물어볼 때도 있고,

쿼리가 실행됐을 때 어떤 값을 SELECT해서 보여주는지 물어볼 때도 있고,

릴레이션을 직접 그려서 보여달라고 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문제 유형은 다양하지만 난이도가 높진 않다.

 

SQLD를 공부했던 사람들은 따로 추가 공부 없이 풀만할 듯

 

다른 코딩 문제에 비해 머리를 굴려야되는 어려운 부분은 잘 안 나와서

 

기본 문법 위주로 공부하고,

쿼리문을 직접 손으로 적어보는 연습[제일 중요!!]을 하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직접 손으로 적지 않고 눈으로만 연습하면 나중에 진짜 사소한 부분에서 실수 많이 한다. 명령어가 영어 문법처럼 in, into, to 같은 부분도 많이 들어가고 은근 헷깔려서...)

 

코딩 테스트가 아니라서 빈칸에 적는 문법도 진짜 기본적인 명령어들 위주로 물어보기 때문에..

(추가 문제 찾아볼 필요 없이 책에 있는 문제만 다 풀어봐도 연습이 된다.)

 

 

너무 복잡한 난도의 JOIN이나 복합 쿼리 같은 부분은 3번 보는 동안 전혀 못 본듯하다.

 

기본 난이도에만 충실하고 시험 볼 때 실수만 안 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빈칸 뚫어놓은 곳에 문법 실수하거나, 답 구하다가 한두개 빼먹으면서 총개수 실수하는 사람이 많은듯하니 차분하게 여러번 검토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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